로부스타 커피 이야기

베트남에서 로부스타는 현재 가장 대중적이고 사랑받는 커피입니다. 로부스타 하면 진하고 쌉싸름한 특유의 맛이 먼저 떠오릅니다.
로부스타 커피나무는 1800년대 콩고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. 이후 폴리네시아, 코스타리카, 자메이카 등 여러 나라에 자연스럽게 퍼졌고, 말레이시아, 인도네시아 등에서 널리 번식·재배되었습니다.
로부스타는 베트남어로 '카페 보이(cà phê Vối)'라고도 불리며,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큰 품종으로 세계 생산량 2위를 차지합니다. 베트남은 세계 최대의 로부스타 수출국으로, 떠이응우옌 고원과 부온마투옷(Buôn Ma Thuột)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배 면적의 90% 가까이를 로부스타가 차지합니다. 해발 1,000m 미만, 평균 기온 24~29도의 열대 기후에서 잘 자라며, 특히 일조 조건이 좋아야 합니다.

(참고 이미지)
로부스타 커피나무의 평균 수명은 약 20~30년이며, 다 자란 나무는 높이가 10m에 이르고 3~4년이면 열매를 맺습니다. 병충해에 강해 농가에서 재배하기에도 편리합니다.
로부스타의 카페인 함량은 2~4%로 아라비카의 1~2%보다 높기 때문에, 핀 필터 커피나 에스프레소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로부스타를 아라비카와 블렌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블렌딩 비율은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데, 쓴맛을 좋아하시면 로부스타를 더 많이, 부드러운 맛을 찾으신다면 아라비카를 더 많이 넣으시면 됩니다.
커피 이야기 나눔 · 2023/03/20
왜 로부스타 커피가 아라비카보다 크레마를 더 잘 만들까요? 쉽게 말해, 첫째 로부스타는 산 함량이 더 높아 크레마가 더 잘 형성되고, 둘째 로부스타는 오일이 적어 100% 아라비카로 추출할 때보다 크레마가 더 오래 유지됩니다.
커피 이야기 나눔 · 2022/03/10
맛있는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만들려면? 에스프레소의 크레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엇일까요? 크레마는 주로 고압의 커피 머신으로 추출할 때 커피 세포 속의 공기(대부분 CO2)에 의해 만들어지며, 추출액 속 커피 오일을 유화시킵니다. 오일은 본래 물에 녹지 않지만 높은 압력으로 오일 방울이 아주 작게 쪼개져 물에 분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이 유화 상태가 일정량의 CO2와 어우러져 우리가 말하는 크레마 거품층을 이룹니다.